1945년 8월 15일의 이면 (조선어학회, 웃기시마호, 광복의 혼란)
1945년 8월 15일, 우리는 이 날을 '광복절'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그날 경성의 거리는 예상과 달리 고요했습니다. 조선의 왕자 이우의 장례식이 연기되고, 일왕의 방송은 난해했으며,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광복은 환호가 아닌 혼란으로 시작되었고, 그 이면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비극과 투쟁의 이야기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히로시마 원폭에 희생된 조선의 왕자, 침몰한 귀환선 웃기시마호, 그리고 끝까지 우리말을 지키려 했던 조선어학회의 사투까지, 광복 전후의 진실을 입체적으로 살펴봅니다.히로시마와 조선 왕자 이우의 비극1945년 8월 6일 오전 8시 15분, 일본 히로시마에 인류 최초의 핵폭탄이 투하되었습니다. 이 폭발에 휘말린 사람 중에는 고종의 손자인 조선의 왕..
2026.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