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라스정체성1 페르시아 전쟁의 진실 (마라톤, 테르모필레, 살라미스) 역사책에서 본 페르시아 전쟁은 언제나 영웅담처럼 느껴졌습니다. 작은 도시국가들이 거대 제국을 물리친 기적 같은 이야기였죠. 그런데 막상 자료를 깊이 들여다보니, 단순한 승전사가 아니라 정체성을 둘러싼 치열한 싸움이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기원전 490년부터 479년까지 이어진 이 전쟁은 그리스인들에게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었습니다.마라톤에서 테르모필레까지, 시민이 쓴 방패기원전 499년 이오니아 반란으로 시작된 불씨는 결국 본토까지 번졌습니다.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왕은 아테네를 벌하기로 결심했고, 기원전 490년 마라톤 평원에 대군을 상륙시켰죠. 그때 아테네가 동원할 수 있었던 병력은 고작 만 명 남짓이었습니다. 솔직히 이 대목에서 제일 놀라웠던 건 그들이 '시민군'이었다.. 2026. 2. 22. 이전 1 다음